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습관은 부재를 실감 나게 한다. 이제는 더 이상 습관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데 나도 모르게 습관대로 행동한다. 그럼 네가 생각난다. 그래서 의식적으로 습관을 따르지 않으면 그래도 네가 생각난다. 습관을 만들어준 네가 더 이상 곁에 없다. 아프다.
습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생각해 봤다. 원하는 삶의 방식을 위해 의도적으로 습관을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습관은 모르는 새에 만들어지는 것 같다. 나도 모르는 마음에서 시작된다.
좋아하는 마음, 사랑하는 마음, 그래서 더 잘 해주고 싶은 마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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